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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이런 곳이?!/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권 여행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회 후기|서울 실내 데이트 코스 추천 (영등포/전시 할인 꿀팁)

by 제멜무지로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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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주말마다 실내 데이트를 찾는 분들이 정말 많아지더라고요.
저도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즘 같은 여름엔 실내 전시나 카페 투어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 집에서 가까운 더현대 서울 ALT.1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 잠시 그리고, 영원히’에 다녀왔습니다.

 


📍 전시 정보

  • 기간: 2024.06.13 ~ 2024.09.20
  • 장소: 더현대 서울 6층 ALT.1
  • 운영 시간:
    • 월~목 : 10:30~20:00  (입장 마감 19:10)
    • 금~일 : 10:30~20:30  (입장 마감 19:40)

✔️ 현장 매표 가능 / 유료 도슨트 운영 ( 화-금 : 1회차 : 14:00-15:00 / 2회차 : 16:00-17:00)있음


✔️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20% 할인 가능 (현장 할인 적용)

 


🎫 입장권 할인 꿀팁

저는 얼리버드 예매를 놓쳤지만, 다행히 카카오톡 채널 플러스 친구 추가로 20% 할인 받아서
성인 1인 기준 16,000원 → 12,800원에 관람했어요.
현장 매표 시 적용 가능하니 꼭 기억해두세요!


✨ 섹션별 관람 후기

1. 섹션 1 - 작가의 초기 시절 (1961-1978)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정말 인상 깊었어요.

 


서울 한복판에서 마치 동해 바다를 마주한 듯한 풍경.
이 그림은 무려 80대에 그린 작품이라는 사실에 더 놀랐답니다.

이 섹션에서는 작가의 초기작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건축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창문, 벽, 계단 등이 자주 등장했어요.
당시엔 사실주의가 비주류였던 시대라, 추상화도 시도했지만
결국 본인의 화풍을 찾아갔다고 해요.

 

건축물과 빛의 대비가 담긴 초기작 사진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초기 사실주의 풍경화

 


2. 섹션 2 - 빛과 그림자 (1979-1996)

이 시기부터는 그림들이 한층 더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변합니다.
특히 수영장을 그린 미완성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햇살이 들어오는 푸른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미완성 작품

 

화려하진 않지만, 작가는 “이 자체로 완성”이라며 붓을 놓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용기와 직관이 너무 멋졌어요.

 

이 시기에는 ‘집’이라는 공간이 중심이 됩니다.
그녀에게 집은 단순한 장소가 아닌, 사람과 기억, 꿈의 상징이었다고 해요.
특히 빛과 커튼, 창문을 중심으로 한 구성은 너무 평화로웠습니다.

작가님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도 있었는데,
이젤 앞 창문 너머 바다가 보이던 그 장면은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3. 섹션 3 - 깊어진 시선 (1998-2019)

이번 섹션은 작가의 화풍이 더욱 성숙해진 시기인데요.

제가 가장 좋았던 섹션이기도 해요.

이 시기 작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그 안의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이에요.
특히, 투명하고 따스한 색감이 인상 깊었고요.

가장 먼저 만난 그림은 마치 여행 마지막 날, 해 질 녘의 고요한 공기를 닮아 있었어요.


드디어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대표적인 소재, 커튼이 등장합니다.
살랑이는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표현한 그림은 그 자체로 너무나 평화롭고, 따뜻했어요.

 

 

작가가 한 말 중에 “빛 없이는 모든 것이 무미건조해요.” 라는 문장이 있는데, 그녀가 왜 그렇게 빛에 집중했는지,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보다 그 위에 내려앉은 빛의 온도와 무드가 작가에게는 더 중요한 주제였던 거예요.

빛이 그저 비추는 것을 넘어,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깨우는 힘을 가졌다는 걸 그녀의 그림을 보며 또 한 번 느꼈답니다.


4. 섹션 4 - 현재의 작품들 (2020~현재)

가장 현대적인 감성의 작품들이 모인 마지막 섹션.
창문과 베란다, 커튼, 빛 등 작가의 시그니처 요소들이 한층 더 깊어졌어요.


아크릴판에 써 있는 작품 설명은 조금 보기 힘들었지만
작품 자체에서 평화로움이 흘러나와서, 충분히 감상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커튼과 바다, 창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화: ALT="부드러운 커튼과 창문 밖 바다가 어우러진 밝은 공간의 회화작품" )


🌿 전시 총평 및 추천 대상

이 전시는 단순히 미술을 보는 걸 넘어서
‘빛’과 ‘공간’, 그리고 ‘쉼’에 대해 되돌아보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시간 30분이나 머무른 걸 보면,
정말 몰입도도 높았고 작품 수도 많아서 전혀 아깝지 않은 전시였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서울에서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고 계신 분
  • 감성적인 분위기의 전시를 즐기시는 분
  • 혼자 조용히 사색하며 힐링하고 싶은 분
  •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이름이 낯선 분이라도 감상 충분히 가능!

💬 마무리 한마디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창문 틈으로 스며드는 빛, 바람,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잠시 그리고, 영원히> 전시를 꼭 한 번 보러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다가,
깊은 울림을 담아 나올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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