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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이런 곳이?!/산과 바다로 강원권 여행

강원도 영월 가볼만한 곳|라디오스타박물관 실내 데이트·가족여행 추천

by 제멜무지로 202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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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더웠던 지난여름,


“이 더위에 도대체 어디를 가야 하지…?”
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야외는 조금만 돌아다녀도 땀이 줄줄 흐르고,
차 안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체력이 쭉쭉 빠지는 날씨였잖아요.


그래서 이번 영월 여행에서는 무조건 실내 위주로 코스를 짜자! 하고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장소입니다.

 

지난 여름에 다녀왔지만, 이제 포스팅 하는 이유는

얼마전에 안성기 배우님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더 의미깊어서 포스팅합니다 !

 

바로 라디오스타박물관이에요.

📍 위치는


네비에 ‘라디오스타박물관’ 찍고 가시면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위치가 살짝 산골짜기 쪽이라
“여기 맞아…?” 싶은 구간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그 길을 지나 도착하면, 오히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라
“아, 이런 곳이었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주차장은 생각보다 넉넉했고,
박물관 바로 앞에는 작은 카페도 있어서
관람 전이나 후에 잠깐 쉬었다 가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여행하다 보면 이런 동선 배치가 은근히 중요하잖아요.

 

‘박물관’이라고 하면
왠지 조용하고, 설명 글 많고,
아이들은 금방 지루해할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라디오스타박물관은 그런 걱정, 정말 안 하셔도 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부터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박물관이랑은 좀 달라요.
전체 조명이 주광색이라 공간이 따뜻하고 밝고,
무엇보다 아날로그 특유의 포근한 감성이 가득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면
음악도, 라디오도, 영상도 다 해결되지만
여기서는 디지털 화면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묘~한 아날로그의 따뜻함이 있더라고요.

 

입장 티켓은 박물관 입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고,
한 가지 참고하실 점은
실내화를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

 

바닥 보호를 위해서 실내화 착용이 필수라
양말 안 신고 오신 분들이라면
조금 찝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름이라 슬리퍼 신고 오시는 분들 많으니
양말 하나 챙겨오시면 훨씬 편하실 것 같아요.

실내화를 신고 내부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라디오의 역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라디오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우리 일상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뉴스를 전하던 매체에서
위로와 음악을 건네던 친구 같은 존재가 되기까지
차근차근 전시가 이어져요.

 

중간중간 유명 DJ들 소개도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괜히 학창 시절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도 시험 기간이나 밤늦게 공부할 때
라디오 틀어놓고 혼자 위로받던 기억이 있어서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요.

 

 

(라디오랑 DMB 세대라 공감하시는 분들… 분명 계시죠?)

쭉 둘러보다 보면
정말 예~전 라디오들도 전시돼 있는데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이게 라디오라고…?” 싶을 만큼 크고 묵직해요.
요즘은 손바닥만 한 기계로 다 해결하는데
예전에는 저런 커다란 기계 하나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귀 기울였겠구나 싶더라고요.

CD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잠깐 앉아서 음악을 들어봤는데,
이것도 은근히 시간 순삭입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1층이 라디오의 역사와 기록 중심이라면,
2층은 정말 말 그대로
‘라디오스타’ 느낌이 가득한 공간이에요.

라디오 스튜디오를 실제처럼 잘 재현해 놓아서
마치 내가 DJ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마이크 앞에 앉아 있으니
괜히 목소리 한 번 가다듬게 되더라고요.

 

 

포토스팟도 정말 많아서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꽤 오래 머무실 것 같아요.
과하지 않게 감성적인 공간이라
사진도 자연스럽게 잘 나옵니다.

또 한쪽에는 다양한 CD들과
헤드셋이 준비된 공간이 있어서
직접 음악을 들을 수도 있어요.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는 잘 느끼기 힘든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라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 공간에는
‘나만의 스튜디오’ 같은 체험존도 있었는데,
녹음 체험이나 간단한 방송 체험도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일정이 촉박해서
아쉽게도 길게 즐기진 못했지만,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라면
여기서 꽤 오래 시간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라디오스타박물관은
화려한 체험형 공간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장소라는 거예요.

 

조용하고, 시원하고,
생각 정리하기 좋은 공간.

 

 

강원도 영월에서
✔️ 여름에 시원한 실내 여행지를 찾고 계신 분
✔️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부담 없는 박물관을 찾는 분
✔️ 어른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시는 분

이라면
라디오스타박물관,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더운 여름,
잠시 속도를 늦추고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져보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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